매일묵상

제목2021년 3월 16일 Neukirchener Kalendern2021-03-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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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Neukirchener Kalendern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눅 21:3)

 

*말씀묵상

어려운 신학적인 질문들과 토론들 가운데 주님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십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주목하십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헌금을 드리고 예물을 드리는 것을 보시고, 그들의 가장 깊은 영적인 태도, 즉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당시의 성전이나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에도 동일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기쁨으로 드리는 사람을 기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고후 9:7) 부요한 사람들은 자신의 부요함 속에서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또한 한 가난한 과부의 예물을 보고 계셨습니다. 당시의 과부가 되었다는 사실은 자신을 책임질 그 누구도 주위에 없다는 것을 뜻했습니다. 즉 과부는 사회적인 극빈층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절실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쳤고, 주님은 그 과부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사실을 보셨습니다. 과부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보실 것을 전적으로 신뢰했기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녀가 그 이야기를 알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바로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 말입니다. (왕상 17장)

 

*예화 -

저는 하나님께서 내게 언제나 선한 것으로 베푸셨다는 사실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학생이었을 당시 수중에 정말 돈이 거의 없는 그런 때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채워지는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당시 저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매주 필요할 것들, 돈이며 생필품 같은 것들을 놓고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를 했고, 실제로 그런 것들이 이루어 지는 일을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제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은퇴를 한 뒤 적은 연금으로 살고 있는 한 나이든 여사님을 알고 있는데, 그분은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독일 남부로 여행을 가야 했습니다. 그 길은 세 명의 자녀들이 있는 각기 다른 지역으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세 차례의 여행경비가 3백유로를 넘지 않게 해달라'고 말이죠. 놀랍게도 그 세 차례의 여행 후에 경비는 299유로가 나왔습니다. 그 여사님은 기뻐하며 자신의 얼마 되지 않은 연금을 모아 청소년 캠프에 헌금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란, 빈 손으로 나아와 모든 것을 주님으로부터 기대하는 것이다"는 Peter Hahne의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Désirée Gudelius (Hg.): Glaube zwischen Trotz und trotzdem. Wahre Geschichten vom Zweifeln und Vertrauen. 224 S., geb., 15,00 € (Ge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