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7월 27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7:1-172021-07-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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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7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7:1-17

 

*붙잡은 말씀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6절)

 

*느낌과 묵상

지난 주 스데반의 설교에서 간단히 언급한 것처럼, 성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유일한 곳이 아니다. 성전 이전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장막과 성막 가운데 거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함께 동행하셨음을 뜻한다. 성전건축의 시작점 중에 한 사람인 다윗의 이야기에도 이 사실이 분명히 기록되었다.

독일 출신의 유대교 학자였던 아브라함 요수아 헤셀은 하나님께서는 공간을 거룩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서술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기에 거하시겠다는 약속 때문에 거룩한 것이지, 결코 성전 자체가 거룩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교회에게도 이어진다. 우리 교회가 거룩한 것은 교회 자체가 신성불가침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다.

 

*적용과 결단

(성품)

하나님을 가두어 두려는 자만과 오만을 버리겠습니다.

(행동)

내가 걷는 모든 곳이 하나님의 전임을 깨닫고, 코람데오의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기도

성전이 있기 전부터 장막과 성막에서 백성들을 만나주신 주님. 주님의 은혜와 사랑은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 계셨습니다. 우리가 성전이나 교회를 짓기 전부터, 심지어 우리가 아직 하나님의 자녀이기 전부터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늘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