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7월 14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31:1-132021-07-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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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4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31:1-13

 

*붙잡은 말씀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6절)

 

*느낌과 묵상

사무엘상의 마지막은 사울가의 최후로 기록된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요나단을 비롯한 사울의 왕자들은 전사한다. 사울마저도 중상을 입고 결국 자결하였고, 그를 보좌하던 시종마저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 한다. 

사울의 최후를 지켜보는 것은 언제나 씁쓸하다. 그것은 한 악한 왕의 결말이라기 보다는, 스스로 어리석은 길로 빠져 들어가다가 끝내 벗어나지 못한 한 영웅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가 조급함을 버리고 끝까지 하나님께 길을 묻는 인내를 가졌더라면, 그가 질투를 버리고 다윗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뜻을 깨닫고 순종했더라면, 그가 폭악함을 버리고 인자한 정치를 했더라면, 그가 불안하더라도 원칙을 지켰더라면… 그는 이토록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울의 인생은 한마디로 “… 했더라면…” 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의 인생은 가정법같은 인생이었다. 이러한 판단은 고스란히 우리의 인생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삶은 가정법 위에 머물러 있나, 아니면 하나님의 명령법 위에 굳게 서있나? 

 

*적용과 결단

(성품)

후회로 가득한 하루가 아니라, 보람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동)

후회하며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결단하며 이루는 삶을 살겠습니다. 

 

*기도

사울의 패망은 곧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주님, 우리는 아둔하고 미련하여 날마다 후회를 반복하고, 똑같은 잘못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사울의 인생을 통해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 앞에 날마다 바로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