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3월 19일 Neukirchener Kalendern2021-03-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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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9일 Neukirchener Kalendern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눅 21:33)

 

*말씀묵상

"이 세상의 지배자들이 떠나고 우리의 주님이 오신다!" 구스타프 하이네만(Gustav Heinemann)은 주님의 종말설교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오고 계십니다. 사람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는 그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미래적인 오심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오심은 오늘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신다는 사실은 우리를 새롭게 하고 감동시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 삶 속에 오시는 주님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나의 삶의 변화를 통해서 발견됩니다. 매일매일 우리는 일상에서 일하고 살지만, 이것이 무한히 반복되고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끝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모두 미래를 미리 알고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 주님이 오신다!" 이 말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며 동시에 명령이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에 온전히 다가오실 때, 주님은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주님을 사랑하며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그분의 말씀을 신뢰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불완전하고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 온전히 살아가도록 힘을 주시고 붙들어 주십니다.

 

*예화 - 주님, 곧 오소서!

주 예수님, 주님은 하늘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보이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주님의 이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는 종종 외로우며, 사랑받지 못하고, 슬픔의 계곡에서 길을 잃은 자들입니다. 때문에 오늘도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오소서! 곧 오소서! 우리의 인간적인 이성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과 마음의 가장 깊은 곳으로 오소서. 주님이 우리에게서 멀리 계실수록, 우리는 세상적인 것들에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만지고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불순물들을 태워주셔야, 우리가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며 모든 탐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과의 사귐을 경험하고, 깊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 주님의 사랑에 더욱 깊이 빠져들기 원합니다. 주여, 비틀거리며 걷는 저희를 주님의 친구 삼아 주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나타내소서. 아멘.

Henri Nouwen: Nimm sein Bild in dein Herz. Geistliche Deutung eines Gemäldes von Rembrandt. 176 S., geb., farb. Abb., 22,00 € (He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