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능력의 근원에 접속하라 - 서론과 들어가는 기도2020-10-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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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근원에 접속하라 - 서론과 들어가는 기도

*이찬규 목사님의 강의록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성경읽기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다른 본문에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아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뿐, 실제로 무엇이 유익하고 또 무엇이 변화의 요인이 되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단순히 성실하고 열심히 이를 수행하는 의미를 넘어, 하나님의 생명의 원재료에 접속되는 유익과 풍성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묵상에 대해 '능력의 근원에 접속하기'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몸이 아픈 사람에게 약을 먹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약을 먹는 것입니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등과 같은 질문은 이미 '무조건'이라는 말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말씀묵상은 우리가 무조건해야 하는 것이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조율되는 과정입니다.

 

오늘부터 다음 주까지 우리는 말씀묵상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말씀묵상 전 '들어가는 기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들어가는 기도 - 영의 접속 스위치를 켜라!

 

출애굽기 25:22에는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내가 그의 임재 앞에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즉 말씀을 내 안에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말씀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말씀묵상의 첫 단계인 '들어가는 기도'는 전원 스위치를 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성령의 불이 환하게 켜지고 복음의 의식이 작동됩니다.

 

말씀묵상은 어떤 멋진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들어가는 기도를 통해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기도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거운 죄의식이 아닙니다. 죄의 고백은 은혜 받은 사람의 특권입니다. 그것은 마치 환자가 의사를 만날 때 고백하는 증상과 같은 것입니다. 치료는 의사가 할 것입니다. 환자의 역할은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고 자세히 고백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기 전 들어가는 기도의 의미도 그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들어가는 기도를 통해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