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8월 1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5:13-232021-08-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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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5:13-23

 

*붙잡은 말씀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1절)

 

*느낌과 묵상

잇대는 가드 출신의 사람이다. 가드는 골리앗의 고향인 블레셋의 도시이다. 즉 잇대의 출신은 블레셋이고, 지금 잇대가 목숨을 걸고 섬기는 다윗은 블레셋의 원수이다. 그러나 잇대는 다윗을 충심으로 섬기고 있다. 죽더라도 다윗을 따르겠다는 충성을 보이고 있다. 다윗에게는 수많은 용사들이 있었지만, 다윗의 위기의 순간에 그를 지키고 도왔던 이는 잇대라는 이방인, 그것도 원수의 나라 출신의 장군이었다.

우리는 고난의 순간을 지날 때, 누가 우리를 곁에서 돕는 최고의 친구인지 알지 못한다. 많은 경우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우리를 돕는 때가 많다. 그렇게 친하다고 믿었던 사이일수록 우리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잇대가 훌륭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적의 나라 출신인 잇대를 선대했던 다윗의 품성 또한 엿볼 수 있다. 다윗은 잇대를 출신과 신분으로 차별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이런 위기의 순간에도 그의 충성을 살 수 있었다. 우리 또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신의와 우애를 지켜야 한다. 그들이 언제 우리를 도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적용과 결단

(성품)

사람을 출신이나 신분, 지역 등으로 차별하지 않겠습니다.

(행동)

가장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잇대와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는 외모로 사람을 취합니다. 그러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닮아, 우리가 사람을 사귀고 알아갈 때, 더욱 진실되고 진심으로 다가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어려움과 환난날에, 사람을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소서. 또한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돕는, 넉넉한 마음과 힘을 허락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