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8월 6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3:1-222021-08-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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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6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3:1-22

 

*붙잡은 말씀

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 (22절)

 

*느낌과 묵상

압살롬은 그의 사랑하는 여동생인 다말이, 이복형인 암논에 의해 겁탈당하는 일을 겪게 된다. 압살롬은 다말에게 이 일로 근심하지 말라고 다독이며, 동생에게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살게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닮아 성군이 될 자질이 보인다. 그의 사려는 깊고, 인품은 넉넉하며, 배포가 크다. 그러나 22절에서 압살롬의 본심이 나온다. 그는 암논을 칠 음모를 꾸민다. 그것은 동생에 대한 복수이기도 하고, 왕위계승을 위한 정치적 계략이기도 했다. 결국 이후 압살롬은 최악의 쿠테타를 일으킨다.

압살롬은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의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구했어야 했다. 복수를 할 기회가 왔더라도 다윗처럼 사사로운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대의를 따랐어야 했다. 그러나 압살롬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 그 결과 다윗과 솔로몬은 이스라엘 왕권의 영원한 상징이지만, 압살롬은 쿠테타를 일으키다 죽은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적용과 결단

(성품)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겠습니다.

(행동)

분노를 삭히며 복수의 기회를 엿보는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억울하고 슬픈 일을 당할 때,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지옥불처럼 뜨겁게 복수로 타오르는지요? 이를 갈며 복수의 칼을 가는 일이 우리에게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요? 그러나 그럴 때마다 압살롬처럼 우리의 인간관계와 상황들이 파국으로 치달을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주님, 우리가 다윗처럼, 억울하고 화가 나도 주님만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시리라 믿고, 오직 주님만 구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