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8월 4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2:16-232021-08-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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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4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2:16-23

 

*붙잡은 말씀

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3절)

 

*느낌과 묵상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트 니버의 기도문이다. 다윗은 이 기도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산 인물이다. 밧세바와의 불륜으로 낳은 아이가 죽게 되자, 다윗은 밤새도록 먹지도 않고 잠도 자지 않으며 기도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아이가 죽게 되자 다윗은 정신을 차리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우리에게는 지푸라기처럼 끝까지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그것이 근성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미련이고, 욕심인 때가 더 많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은 은혜의 영역이다. 사실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거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으로 돌아오는 회복의 탄력성이다. 성공하거나 실패한 뒤 이 탄력성이 끊어져버린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의 끝이 좋지 못하다. 운동선수가 한두번의 승패에 연연하다가는 선수생명이 끝나는 것처럼, 다윗처럼 빨리 제자리로 돌아올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적용과 결단

(성품)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넉넉함을 갖겠습니다.

(행동)

내가 바라고 기도했던 일들이 좌절되었을 때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갖겠습니다.

 

*기도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와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라인홀트 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