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7월 3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0:1-192021-07-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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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10:1-19

 

*붙잡은 말씀

사람들이 이 일을 다윗에게 알리니라 그 사람들이 크게 부끄러워하므로 왕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서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5절)

 

*느낌과 묵상

다윗은 이웃나라인 암몬의 왕이 죽고 그 아들 하눈이 새로운 왕이 되자 사절단을 보낸다. 그러나 암몬의 왕 하눈은 다윗의 호의를 염탐이라고 판단하고 사절단의 수염을 깍고 옷을 엉덩이까지 잘라서 돌려 보냈다. 호의를 수치로 갚은 것이다. 치욕을 당해 울분을 삭히고 있던 신하들에게 다윗은 직접 찾아와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기다리라고 배려해준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내가 베푼 호의가 적의로 되돌아올 때, 우리는 분노한다. 그래서 감정을 폭발할 때도 있고, 그렇게 인간관계가 끊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일에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 그는 상처 받은 신하들을 위로하고, 군대를 보내어 암몬과 그 연합군인 아람 세력에게 이스라엘의 주권과 힘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것으로 분노를 다스렸다.

다윗이 보여주는 태도는 이웃 나라에 대한 관대하고 자비로운 관심이며, 내가 베푼 호의가 적의로 돌아올 때에도 기다릴 줄 아는 여유이고, 악한 일 앞에서 무조건 참고 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분명한 의사표명과 심판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 충직한 사람에게 가능한 행동이다.

 

*적용과 결단

(성품)

억울하고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더라도 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갖겠습니다.

(행동)

선을 행하되 지혜롭게 행하고, 악한 세력에 지지 않은 힘과 지혜를 갖겠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가 선한 의도로 베푼 친절과 호의가 적대적으로 돌아올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럴 때마다 우리는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쏟아낼 때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오늘 다윗에게서 본 것처럼, 더 넓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또 분명하게 행동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며, 동시에 하나님의 정의로움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