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7월 30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9:1-132021-07-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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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0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9:1-13

 

*붙잡은 말씀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7절)

 

*느낌과 묵상

성경에 등장하는 수백명의 사람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이 바로 요나단이다. 그는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가장 결정적인 도움을 수차례나 준 사람이다. 왕위를 이어받기 위해 형제까지도 살육하는 것이 권력의 속성이라는데, 요나단은 피붙이도 아닌 다윗이 왕위를 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요나단은 너무도 허망하게 가버렸다.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의 절름발이 아들을 잊지 않고 챙긴다. 그리고 그를 종이 아닌 왕자 중 하나로 부르며 가족으로 여긴다.

요나단의 죽음이 허망해보이지만, 하나님의 역사에서는 죽음이 끝이 아니다. 요나단의 죽음 이후에도 그와의 뜨거운 우정과 신실한 약속은 계속된다. 므비보셋이 훌륭해서 다윗의 왕자가 된 것이 아니다. 므비보셋은 아버지인 요나단 덕분에 다윗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의 은혜로 이해될 수 있다. 우리의 공로와 자격이 아닌,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적용과 결단

(성품)

나의 나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행동)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마땅히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기도

주님, 절름발이인 므비보셋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격없고 부족한 저희를 자녀 삼아주시고 사명까지 주시는 것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 크신 은혜를 먼저 받은 우리오니,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세상에 전파하며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