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7월 3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25:1-132021-07-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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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25:1-13

 

*붙잡은 말씀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0절)

 

*느낌과 묵상

배은망덕한 사람이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나발이 그렇다. 그는 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완악한 자였다. 다윗은 그를 따르는 군사들과 함께 나발의 재산을 지켜주었다. 그뒤 다윗은 나발에게 군사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요청했는데, 나발은 이를 무시해버린다. 이때만큼은 사울을 너그러이 용서했던 다윗의 마음조차 분노로 휩싸이게 된다.

선을 악으로 갚는 일을 볼 때면 울화가 치민다. 받기만 하고 입을 싹 닦는 사람을 겪으면 금새 모든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든다. 다윗도 그만 분노로 살육의 정치를 할 뻔했다. 그러나 그럴 때 다윗을 멈추어 세운 것은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이었다. 그녀는 다윗에게 참고 기다리라고 말했고, 그 말은 옳았다. 우리가 분노하는 대부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참고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다. 우리에게도 아비가일 같은 지혜로운 친구가 필요하다.

 

*적용과 결단

(성품)

분노가 일어날 때, 참고 기다리겠습니다.

(행동)

배은망덕한 사람을 만나고 겪어도, 그대로 갚으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응을 기다리겠습니다.

 

*기도

주님, 이 세상에는 우리의 선행을 악하게 갚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없는 형편에도 힘을 다해 도왔는데, 받을 것만 받고 뒤돌아버리는 사람들을 겪고나면, 우리의 마음이 그만 실족을 하고 분노로 모든 관계를 망쳐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보응하심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믿고, 우리의 손을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