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12월 18일, 누가복음 13:10-212020-12-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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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 누가복음 13:10-21

 

*본문요약/붙잡은 말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서 한 회당에서 가르치시는데, 18년 동안이나 귀신에 들려 몸을 펴지 못하던 여자가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를 고쳐주시자, 회당장이 예수님께 와서 왜 굳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냐고 따져 물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부끄럽게 꾸짖으신 뒤, 하나님의 나라가 마치 겨자씨 한 알과 같고 가루 서말 속에 넣은 누룩과 같다고 비유하신다.

 

*느낌과 묵상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15절)

예수님이 이 말씀은 별로 대단한 공격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예수님의 반대자들은 부끄러워하며 도망갔다. 이게 무슨 일일까?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찔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고 있다.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일은 일이다. 그러니 예수님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자기 집에서는 소나 나귀 물을 먹이며 진짜 일을 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이다. 

 

*적용과 결단

무슨 일이 터졌을 때, 우리는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비난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인터넷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비난을 하는 사람 중 정말 깨끗하고 똑같은 비난을 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왜 우리 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크게 보일까? 예수님은 우리의 위선을 이미 알고 계신다.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만 보이고, 자신의 문제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위선이고 거짓이다.

 

*기도

다른 사람의 일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게 저의 눈과 입을 지키소서. 혹여 누군가의 잘못을 보더라도 이를 무책임하게 비난만 하지 않도록 저의 판단력을 깨끗게 하시고, 제가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