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8월 5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육적 욕구를 잠재워 영적 열망을 키운다 (금식기도)2020-08-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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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육적 욕구를 잠재워 영적 열망을 키운다 (금식기도)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마태복음 9:15)

*한국교회의 기도가 매우 투쟁적이라는 사실은 앞에서 충분히 지적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하나님과 투쟁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금식기도는 단식투쟁이 되어, 하나님을 더욱 강력하게 몰아붙이는 방편이 된다. (159)

*하나님의 뜻을 바꾸기 위해 금식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수도 없고 그런 생각 자체가 매우 불경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161)

*금식의 유익 (161-163)
    1) 기도를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2) 금식은 좀더 영적 생활에 집중하도록 만들어 준다. 
    3) 금식은 육신적이고 물질적인 맛에 길들어 있는 우리의 감각을 제어함으로써 영적인 맛에 대한 열망을 일깨워 준다. 
    
*성경 어디에도 온전한 금식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따라서 무엇이 온전한 금식인가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충분히 만족할만큼! 한끼를 걸러도 충분한 금식이 될 수 있다. 일주일 동안 금식하면서 기도에 전념할 수도 있다. … 그러나 시간 채우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163-164)

*금식의 위험성(165-167)
    1) 금식으로 자신의 영성에 대해 자만에 빠질 수 있다. 
    2) 금식하는 사람들은 금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교만한 마음을 품기 쉽다.
    3) 금식을 하면서 어떤 한계에 도전하려는 유혹을 조심해야 한다. 
    4) 금식으로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 금식으로 충분하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이사야 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