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12월 7일, 누가복음 10:25-422020-12-07 10:05
작성자

2020년 12월 7일, 누가복음 10:25-42

 

*본문요약/붙잡은 말씀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을 이어갔다. 이웃이 누구냐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그 유명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이야기를 들려주신 뒤, 예수님께서는 그 율법교사에게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후 예수님께서 한 마을로 들어가셨는데, 마르다와 마리아라는 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했다. 일로 분주한 마르다는 말씀을 듣고 있던 마리아를 핀잔하듯 예수님께 하소연을 했는데, 예수님은 그런 마르다에게 좋은 편을 택하라고 타이르신다.

 

*느낌과 묵상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37절)

말로는 누구나 천국의 비밀을 다 안다. 예수님 앞에서 율법교사는 얼마나 자기를 드러내고 싶었을까? 질문은 한두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기는 정답을 다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율법교사가 정답을 머리로 알지언정, 그 정답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님을 분명히 보셨다.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아는 이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의 끝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이다.

 

*적용과 결단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말씀은 율법교사와 우리의 뒷통수를 때리는 말씀이다. 얼마나 많이 성경을 아는지, 얼마나 옳은지, 얼마나 정의로운지 등을 보여주는 것은 예수님의 관심사항이 아니다.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단순하게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책망이기도 하고 경고이기도 한 동시에, 명령이기도 하고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아는 바를 실천하는 것, 믿는 바를 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단순하지만 확실한 주님의 명령이다.

 

*기도

말로만 머리로만 옳음을 증명하려는 자가 아니라, 삶과 실천으로 주님의 길을 따르는 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