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6월 4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17)2020-06-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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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4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17)

 

“형제들이여, 이 사람들에게 권면해 줄 말씀이 있으면 하시오.” (행 13:15)

 

지구상에서 가장 주식투자를 잘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미국의 워렌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2019년 경매에 부쳤더니, 최종 낙찰가가 33만 달러, 우리돈으로는 35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왜 저런 천문학적인 금액을 내서라도 워렌 버핏과 식사를 하고 싶어 할까요? 저한테는 3만 5천원만 줘도 충분한데 말이죠. 그건 당연히 주식투자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런 경매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권위있는 전문가의 조언은 그만큼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 전문가의 조언과 지적을 겸허히 듣고 따라하면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노래를 곧잘 부르던 제 후배 중 하나가 Nothing better를 부른 가수 정엽씨에게 레슨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땠냐고 물었더니 별건 없었다더군요. 다른 보컬 레슨과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리가 엄청나게 좋아진 거죠. 권위있는 전문가가 집어주는 것은 확실히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그 선교팀은 안디옥에 이르게 됩니다. 안디옥의 회당장들은 바울에게 설교를 청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안디옥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안디옥의 회당장들은 바울보다 더 높은 사람들이었지만, 바울의 가르침을 듣는 순간 그가 최고의 권위자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존심이고 체면이고 다 버리고, 바울에게 설교와 권면을 요청하고 또 재차 부탁하게 됩니다. 그렇게 안디옥은 최초의 기독교 선교지가 되었습니다.

 

겸손하게 듣고 배우는 사람이 가장 위대합니다. 돈 35억원을 내서라도 가장 권위있는 사람과 밥 한끼 먹으려고 하는게 세상의 이치인데, 하루에 35분도 시간을 내어 세상에서 가장 권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도 않으려 한다면, 그야말로 도둑놈 심보가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