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7월 20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3:22-302021-07-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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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0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하 3:22-30

 

*붙잡은 말씀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28절)

 

*느낌과 묵상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으로 등극하자, 사울의 구세력은 아브넬을 구심점으로 이스보셋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웠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에 모든 것을 맡긴 다윗은 내전 중에도 평화적인 방식으로 점차 세력을 더해갈 수 있었고, 사울의 가문은 점차 몰락해갔다. 다윗과 아브넬 사이에 언약이 맺어지고 이제 평화적인 방식으로 정국이 안정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그때 다윗의 군대장관인 요압은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아브넬을 죽인다. 평화적인 방식의 정권이양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대의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분노와 복수심, 방종 등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때가 많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다윗처럼, 설사 사울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오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묻고 잠시 멈출 줄 아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더 많은 경우 분노를 쏟아내는 것보다, 참고 잠시 멈추는 것이 더 지혜롭고 복되다.

 

*적용과 결단

(성품)

분노와 사사로운 감정을 쏟아내지 않고, 참고 견디는 인내와 넉넉한 마음을 갖겠습니다.

 

(행동)

분노와 개인적인 복수심들이 일어날 때, 하나님의 크신 뜻을 생각하며 잠시 멈추겠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의 삶에도 인간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망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의 감정과 생각들은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며 귀한 것이지만, 정제되지 않은 생각과 감정이 얼마나 많은 실수와 문제를 일으키는지요? 우리가 주님 앞에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 아래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참을 때와 쏟아낼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