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7월 13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30:21-312021-07-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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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3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30:21-31

 

*붙잡은 말씀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23절)

 

*느낌과 묵상

다윗은 시글락에서 아말렉 군대를 기습해 대승을 거둔다. 그는 아말렉에게 빼았겼던 모든 사람들과 재물을 되찾은 것은물론이고, 전리품을 가득 안고 돌아왔다. 문제는 아말렉과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2백명의 군사들이 다윗에게 나아온 것이다. 비록 그들이 지쳐서 싸우지 못했을 뿐이지만, 목숨을 걸고 싸웠던 4백명의 군사들은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들은 다윗에게 싸우지 않은 2백명의 군사들은 전리품을 받을 자격도 없다고 강변했다. 사실 고대의 전쟁에서는 당연한 소리였다. 

그러나 다윗은 이 승리가 자신의 용맹이나 4백명의 강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에 더욱 주목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를 독식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그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전리품을 전쟁에 나가 싸운 사람과 그렇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었다. 

다윗의 행동은 단순히 성군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승리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에 대한 신앙의 고백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독식하지 않고 나누려는 넉넉한 신앙인의 모범이었다. 

 

*적용과 결단

(성품)

내가 누리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임을 깨닫고 겸손하게 받겠습니다. 

(행동)

힘이 없어 지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를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기도

주님, 능력과 성과중심의 사회 속에서 우리는 어느새 자신의 소유와 성과를 제 것인양 생각하고 살아갈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주님, 우리가 겸손하게 우리의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고백하게 하시고, 공정하게 기회를 얻지 못한 이들을 위해 더욱 나누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