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4월 2일, 마가복음 15:33-412021-04-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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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일, 마가복음 15:33-41

 

*붙잡은 말씀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4절)

 

*느낌과 묵상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이자 일체이신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단 한번 떨어지셨는데, 그것은 바로 성부께서 성자를 버리신 십자가의 사건이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십자가도 죽음도 두려울 것은 없었다. 그러나 성부이신 하나님과의 단절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단 한번도 상상할 수도 없고, 경험할 수 없던 단절의 경험에서,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절규한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절규의 이면은 "나를 버려 어서 저들을 선택하라!"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불타고 있다.

 

*적용과 결단

신학자 칼 바르트는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유일한 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나님은 누구도 버리지 않으신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심으로 다른 모든 사람을 살리기로 선택하셨기 때문이다. 오늘이 바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하나님께 유일하게 버림 받은 예수를 기억하고 묵상하는 날이다.

 

*기도

우리를 구하기 위해 버림 받으신 주님, 우리를 살리기 위해 죽으신 주님, 오늘 그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달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