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2월 1일, 에스라 3:8-132021-0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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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일, 에스라 3:8-13

 

*붙잡은 말씀

"백성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간하지 못하였더라"(13절)

 

*느낌과 묵상

다시 성전의 건축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 모습이 너무 다르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가장 값비싸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지어졌다.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성전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성전은 초라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나이가 많아 과거의 성전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은 이 초라한 성전을 바라보며 통곡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이 실현되어, 포로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이제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모순되는 것같고 상반되는 것 같지만, 이것이 바로 두번째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였다.

 

*적용과 결단

작년 9월 코로나 락다운으로 인해 6개월만에 처음 모여 함께 예배를 드렸을 때, 오늘 본문의 말씀을 체험할 수 있었다. 즐거운 소리와 통곡이 교차했다. 다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감격과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난 성도들에 대한 미안함이 교차했다. 소리를 내어 찬양을 할 수 없으니 마스크 안에서 '음음'하며 허밍으로 찬양을 부르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니 감격과 안타까움이 뒤엉켜 견딜 수가 없었다.

 

*기도

주의 성전에서 한 날이 궁궐에서 천 날보다 좋습니다. 우리가 다시 함께 예배드리는 날을 속히 오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