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2월 19일, 느헤미야 4:15-232021-0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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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9일, 느헤미야 4:15-23

 

*붙잡은 말씀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17절)

 

*느낌과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벽 재건 공사를 계속해서 진행했다. 그러나 대적들의 방해와 위협은 계속되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무장을 한 채 일을 했다.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보일 때까지, 그들은 밤낮없이 무장한채 일했다. 열심히만 한 것이 아니라, 나팔을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 작전과 전략을 세우고, 교대를 정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성벽 공사가 완공되기 전부터, 그들의 마음은 이미 재건된 것이다.

 

*적용과 결단

이라크에서 파병생활을 할 때, 방탄조끼와 하이바를 쓰고 작업을 한 일이 몇 차례 있다.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아르빌 벌판에서 무장을 한채 작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삽질을 몇번만 하면 땀이 비오듯이 쏟아졌다. 그래서 이곳이 준전시상황임을 알지만, 간부들도 무장을 풀고 작업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론적으로는 무장을 한채 작업을 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무장을 한 상태로 삽질을 한다? 보통의 정신력과 체계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게 했을까? 바로 사명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바라보는 자만이, 그 어려운 과정을 묵묵히 걸어나갈 수 있다.

 

*기도

주님, 저희가 영적인 무장을 풀지 않도록 하시고,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묵묵히 걸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