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2월 18일, 느헤미야 4:1-142021-02-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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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8일, 느헤미야 4:1-14

 

*붙잡은 말씀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3절)

 

*느낌과 묵상

산발랏과 도비야는 느헤미야의 대표적인 적대자들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느헤미야와 성벽 공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조롱했으며, 위협하고 억압했다. 저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꺼라는 조롱은 참기 힘든 무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그런 무시와 조롱에 좌절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그들은 스스로 분노하고 원수를 갚으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 이 모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적용과 결단

무시받고 조롱 받는 것을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업신여김을 받는 것은 속상하고 기분 나쁜 일이다. 특히나 옳은 일을 할 때 당하는 괴로움은 비참하다. "그런다고 뭐가 되겠어?", "백날 발버둥을 쳐봐라" 하는 식의 조롱은 굳이 말로 듣지 않아도 이미 시선에서 느껴진다. 그럴 때 우리는 느헤미야의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께 호소하는 자세, 그것이 바로 참된 신앙인의 자세이다.

 

*기도

주님,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주님께서 갚아주시고, 저희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