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12월 16일, 누가복음 12:49-592020-12-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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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 누가복음 12:49-59

 

*본문요약/붙잡은 말씀

예수님은 불을 땅에 던지러 오셨다. 화평을 주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분쟁을 하게 하려고 오셨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믿는 자들은 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갈등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재판장에게 끌려가는 와중에도 화해를 힘써야 한다.

 

*느낌과 묵상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49절)

불은 옮겨 붙는다. 옆에 종이가 있고, 나무가 있는데도 옮겨 붙지 않는 것은 불이 아니다. 불은 자신의 모든 것을 소진하기 전까지 꺼지는 법이 없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던지러 오신 불은 성령의 불이다. 실제로 마가 다락방에서 내려온 성령의 불은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옮겨 붙어 타오르는 중이다. 그 불이 온갖 시험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타오르고 있다. 

 

*적용과 결단

우리가 받은 믿음은 하늘에서 뚝 털어진 천국행 로또복권 같은 것이 아니다. 우리의 믿음은 적어도 2천년 동안 내려온 신앙의 유산이다. 우리 선조들이 목이 잘려가면서도 지켜냈던 신앙의 절기이고, 집안 말아먹는 자식이라며 매타작을 받아가면서도 말씀으로 자녀들을 가르쳤던 부모님의 정신이다. 이 불이 우리 대에 끊긴다면 이 얼마나 중한 죄일까? 이 신앙의 성화를 잘 간직하여 자녀들에게, 이웃들에게 나누어야 한다.

 

*기도

신앙은 불입니다. 제 안에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이 불을 잘 간직해 자녀와 이웃들에게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