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11월 26일, 누가복음 8:16-252020-1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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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6일, 누가복음 8:16-25

 

*본문요약/붙잡은 말씀

제자들과 갈릴리 호수의 반대편으로 가시는데, 폭풍우가 휘몰아친다. 제자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을 쳤지만,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되물으시고 풍랑을 잠잠케 하신다.

 

*느낌과 묵상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24절)

오늘 아침, 한국에서 장인어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침부터 아내가 장모님과 길게 통화를 하는 소리를 들으며 한숨만 나왔다. 죽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요즘이다. 코로나로 인해 목회도, 학업도, 경제적인 상황도 모든 것이 악화되었다. 계획했던 모든 것이 어그러지자 한숨만 깊어진다. 폭풍 속에 놓인 제자들처럼 내 영혼도 호들갑을 떠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주님은 물으신다. "네 믿음이 어디있느냐?"

 

*적용과 결단

주님이 함께 계셔도 폭풍은 친다. 주님은 주무시는 것같고 우리는 죽겠다고 소리친다. 그러나 주님은 주무시면서도 우리의 믿음의 주소를 물어보신다. 나는 무엇을 믿고 있던 것인가? 폭풍 속에서 다시 한번 내 믿음의 주소를 되집어 본다.

 

*기도

폭풍우의 한복판에서 다만 주님만 바라봅니다. 제 믿음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의 믿음없음을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