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1월 19일, 누가복음 22:39-532021-01-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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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9일, 누가복음 22:39-53

 

*붙잡은 말씀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43절)

 

*느낌과 묵상

중세시대 때 천사론으로 카톨릭 신학자들이 워낙에 뜬구름 잡는 논쟁을 많이 하고, 천사에 대한 신앙이 미신적으로 발전해서 그런지, 개신교에서는 천사에 대해서 거의 강조하지 않았지만, 칼빈이나 바르트와 같은 주요한 정통 신학자들은 천사를 강조했다. 바르트는 천사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천사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 또한 무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경에서 천사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하여 성도들을 돕는 자들이다. 천사가 우리의 기도를 들어준다거나,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이어주거나 갈라놓거나 하는 식의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 그리하셨듯이, 오늘도 천사를 보내어 우리에게 힘을 더하신다.

 

*적용과 결단

하나님은 오늘도 천사를 보내신다. 천사가 어떤 존재냐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 중세 신학이 이런 얘기하다가 산으로 갔다. 다만 천사는 크게 보이지 않는 도움인 동시에 보이는 도움이다. 보이지 않는 도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담대함이며, 보이는 도움은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천사에게 기도하는 것은 미신이나,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금 꼭 필요한 천사같은 도우심을 보내신다. 그것은 내적으로는 확신이요 외적으로는 사람이다. 혹시 모른다. 우리가 지금 누군가에게 천사인지도.

 

*기도

천사를 보내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시고, 새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 곁에 천사같이 귀한 사람들에 감사할줄 알며, 저희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천사같은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