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5월 12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1:9-182021-05-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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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2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1:9-18

 

*붙잡은 말씀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1절)

 

*느낌과 묵상

임신을 하지 못하는 한나는 하나님의 전에 나와 통곡하며 기도한다. 한나에게 이 기도는 단순한 바람, 즉 자신의 아들을 갖고 싶어서 간구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도로 돌려드리겠다고 서원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한나는 눈물의 기도 중에 성경의 비밀 속으로 들어간다. 그 비밀 속에는 백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드린 아브라함이 있고, 뱃속에 아이가 잉태했을 때부터 나실인으로 키운 삼손의 부모가 있고, 나아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있다. 한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공명했고,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 믿음의 증인이 되었다.

 

*적용과 결단

기도하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믿음의 비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나의 눈물의 기도는 마지막 사사의 출현의 위한 잉태의 과정이 된다. 오늘의 눈물은 내일의 밑거름이다. 과정은 지난하고 막막하나, 결과를 통해 돌아볼 때에만 그 과정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지금 애통하며 눈물을 흘리는 자가 복되다. 그것은 그 눈물 속에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들어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결과로 그들에게 위로를 주시기 때문이다.

 

*기도

우리의 지치고 상한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 놓습니다. 우리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목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