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5월 1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1:1-82021-05-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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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1:1-8

 

*붙잡은 말씀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5절)

 

*느낌과 묵상

사사 시대를 완성하고 이스라엘의 왕정을 연 사무엘의 출생기이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위대한 인물들 중, 시대를 가를 정도로 중요한 인물들은 대개 불임이라는 문제를 겪었다. 대표적으로는 구약의 사무엘이고, 신약에서는 세례 요한이다. 사무엘은 사사 시대를 완성하고 왕정을 열었고, 세례 요한은 예언자의 시대를 완성하고 메시야의 시대를 열었다. 하나님께서 그들 어머니들의 태의 문을 닫으신 것은 심술 맞아서가 아니다. 도리어 시대정신의 탄생을 실존적으로 경험하게 하시는 것이다.

 

*적용과 결단

성경 속에는 불임과 난임의 문제가 자주 등장한다.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도 그렇고, 야곱의 아내인 라헬도 그렇다. 개개인에게 불임과 난임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는 더 말할 것이 없다. 그러나 그 아픔 중에 태어난 아이들은 훗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이 된다. 그것은 어렵게 얻은 자식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백하며, 그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내어 드린 부모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난이 하나님의 뜻은 아니지만, 고난 중에는 반드시 뜻이 있다. 그 뜻을 깨닫고 살아가는 이들이 시대를 바꿀 하나님의 일꾼이 된다.

 

*기도

주여, 오늘의 고난 속에서 주님의 뜻을 깨닫고 그 길로 걸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