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7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베드로전서 2:1-10
*붙잡은 말씀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9절)
*느낌과 묵상
구약시대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선택된 백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 되었다. 또한 제사장의 역할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깨진 관계를 다시 이어주는 일이었다. 그것은 본래 레위 지파에게만 해당하던 특권이자 의무였지만, 주님에 의해 모든 성도들의 사명이 되었다. 나라와 백성은 주권이 미치는 영역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천국 백성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은혜를 선물로 주심은, 우리가 잘났거나 특권의식을 가질 것이 아니라, 이 은혜를 먼저 받은 자로서 아직 이 은혜를 모르는 이들에게 전파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이는 강요나 막무가내로 할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본받아 아름답게 해야 할 일이다.
*적용과 결단
설교가 필요없는 본문이 있다. 이해를 위한 해설이나, 인간적인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이미 그 자체로 보석같이 빛나는 말씀이 있다. 오늘 본문같은 말씀이다. 이 말씀 안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구원의 과정과 목적 그리고 교회의 사명이 모두 들어있다.
*기도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이 은혜를 받았는지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가 그 아름다운 덕과 은혜를 선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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