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8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27)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음을 알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고린도전서 15:58)
헛된 일을 하는 것만큼 힘빠지는 일이 또 없습니다. 심지어 게임을 하다가도, 몇 시간동안 게임을 했는데 저장이 되지 않았거나 중간에 멈춰버리게 되면 극심한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그건 그동안 한 일들이 모두 헛수고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마찬가지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봤자 그것이 헛된 일일 뿐이라면, 분노와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주 안에서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헛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앙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믿음이 헛된 것이 아니라 진리에 굳건히 매여있기 때문입니다. 그 진리는 바로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구원하신다는 진리입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것의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헛된 것을 열심히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또 없습니다. 우리는 헛된 것이 아니라 참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것을 가리켜 성경은 헌신이라 합니다. 헌신은 헛된 것에 나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참되고 진실된 것에 나를 드리는 행위입니다. 헌신에 게으르지 맙시다. 우리의 헌신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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