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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6월 26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32)2020-06-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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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6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32)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빛을 사람들에게 비추라. 그래서 그들이 너희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 (마태복음 5:16)

 

원래 이 묵상 프로그램이 31일 분량의 계획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쓰다보니 카운팅을 잘못해서 32일차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지난 한달 정도 국제기독선수협회(FCA)에서 짠 묵상계획을 보면서, 저희도 나름의 묵상을 했습니다. 함께 읽고 묵상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일부터는 다른 묵상 프로그램이나 말씀을 찾아보겠습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에서 '구원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말씀을 자주 들었습니다. 이신칭의라 불리는 이 교리의 참 뜻은, 인간이 우리의 구원에 무엇을 더하거나 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즉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과 은혜에만 달려있다는 것이지요. 이 말씀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정작 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우리에게 종종 문제가 있습니다. 즉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살든 어차피 천국에는 간다는 놀부심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더 이기적이더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말씀이 잘못되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씀을 곡해하고 제 입맛대로 골라서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선한 삶과 행동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한 행동들에 구원의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선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착한 삶, 선한 행실이란 그저 자기의 평판을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자기 마음 편하자고 착하게 사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선한 행실을 보고 예수님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과 행동에 하나님이 반영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부담이 아니라 오히려 영광입니다. 우리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만, 우리의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부담이 아니라 책임성이 생길 것입니다. 우리가 그 책임을 온전히 다할 때, 세상은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