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 : 1~15
진리와 정의를 외면한 불의한 판결
오늘의 찬송
(새 149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죽으신 구주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힘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아멘
침묵 속에 드러나는 진리 15:1~5
1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무리의 선택 15:6~15
6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빌라도는 많은 고발에 답하지 않는 예수님을 놀랍게 여깁니다. 죄수 한 명을 놓아주는 명절 전례에 따
라,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즐지 묻습니다. 대제사장들에게 선동된 무리는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
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칩니다. 빌라도가 무리를 만족시키려고 그들의 요구대로 합니다.
침묵 속에 드러나는 진리 15:1~5
진리는 침묵 속에서도, 세상의 억압 속에서도 감춰지지 않고 드러납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빌라
도 앞에서 고발합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질문에 대부분 침묵하십니다.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
럼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메시아의 모습입니다(사 53:7). 예수님의 의도적 침묵은 그분의 자발적 순종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왕임을 시인하시나, 빌라도는 그 의미들 알지 못합니다. 진리 자체이신 예
수님은 말이 아닌 삶과 죽음으로 참된 진리들 증명하십니다. 성도는 항상 진리를 따르며, 진리로 세상을
바로잡는 데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서 침묵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의 불의함 가운데서 진리를 나타내기 위해
내가 힘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무리의 선택 15:6~15
다수의 선택이 항상 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대중의 결정이 진리와 정의를 배반할 수 있습니다. 사형
에 처할 죄가 예수님께 없음을 아는 빌라도는 유월절 관례에 따라 죄수 한 명을 석방할 선택권을 무리에
게 줍니다. 이때 무리는 살인자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무리가 예
수님을 죄인처럼 대하는 모습은 이사야서에 예언된 멸시받는 메시아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사
53:2~3). 인간의 죄악 된 본성과 사회적 압력 때문에 진리가 왜곡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빌라도는 정치
적 압박과 개인적 두려움으로 결국 진리를 외면하고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처럼
진리를 외면하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쉽게 죄들 선택하고 맙니다. 성도는 다수의 목소리가 커도 진리
와 정의들 선택해야 합니다.
무리가 예수님을 버리고 바라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가 외부의 압력이나 대중의 소리에 휘
둘리지 않고 선택할 정의는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주님, 수많은 배반과 질시에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잠잠히 순종하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사
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거나 사람들의 판단에 휩쓸리지 않도록 진리 위에 든든히 서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에게서 돌아서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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