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6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사무엘상 9:1-14
*붙잡은 말씀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4절)
*느낌과 묵상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건으로 시작하는데, 그것은 사울의 아버지인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일이었다. 사울은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으려고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 찾지 못해 포기하려고 할 때, 사환을 통해 이곳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리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 아무 상관도 없는 것같은 이야기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즉 좋은 사람을 세우기 위해 이곳저곳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사울에게 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실패한 것같은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을 생각하며 그리로 가는 삶의 태도에서, 사울은 왕으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물론 훗날 사울이 어떻게 타락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단 사울의 첫번째 자질과 태도는 무척 귀하다고 할 수 있다.
*적용과 결단
(성품)
주님께서 사용하실 사람을 두루 찾으실 때,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보내소서!'하고 응답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행동)
나의 노력을 다 쏟아도 안 된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가져와 아뢰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기도
지금도 추수할 일꾼들을 두루 찾으시는 하나님, 늘 주님을 의뢰하고 의지하는 저희를 기억하시고 사용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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