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4월 22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빌립보서 3:17-4:12021-04-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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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2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빌립보서 3:17-4:1

 

*붙잡은 말씀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0절)

 

*느낌과 묵상

로마의 시민권은 당시 막강한 권력이자 지위였다. 제국 내 어느 지역에 거주하던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자는 특별한 대우를 받았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기 직전, 자신이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임을 밝히자 모두가 두려워 떨었던 장면을 생각해보면, 로마 시민권이 얼마나 막강한 힘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진 것을 기뻐하지 않고, 천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라고 가르친다. 천국 시민은 어디에 살고 무엇을 하던지 그 소속이 하나님의 나라다. 천국은 꼭 죽은 뒤에 가는 사후세계가 아니라, 사나 죽으나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를 책임질 하나님의 주권이다.

 

*적용과 결단

세계 어디를 가도 효력이 있는 것이 바로 그 나라의 시민권이다. 우리가, 북한이나 일부 위험국가를 제외하고, 어디든 그 나라에 들어가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또는 독일의 여권 때문이다. 국가가 나에 대한 보장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영적인 여권이 바로 천국, 즉 하나님의 주권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더욱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며, 훗날 하늘의 고향으로 가는 길을 기쁨으로 고대하게 만든다.

 

*기도

우리의 본향인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그 주권에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