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3월 5일, 느헤미야 12:27-432021-03-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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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은 말씀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43절)

*느낌과 묵상
마침내 예루살렘 성벽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예식이 드려졌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느헤미야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잊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들의 이름과 찬양을 하는 경로를 자세히 기록해놓았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소리가 멀리서도 들릴 정도였다. 

*적용과 결단
함께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는 날! 그 날이 사무치게 그립다. 내심 3월 7일 이후로는 록다운이 이제 완화될거라고 너무 지레 짐작을 했나보다. 그런데 3월 말까지로 연장되었다. 독일 교회에 문의해보니 그곳도 부활절까지는 아예 온라인으로 이미 예정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우리가 지금껏 잘해왔듯이 온라인으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를 마주보고, 두손을 맞잡고, 함께 식사를 하며 나누는 기쁨에 비할까? '상황이 곧 나아지겠지' 하는 헛된 낙관주의는 버리는 것이 옳다. 다만 '다시 한번 우리가 함께 모여 기뻐할 그날'을 그리는 것은, 어떤 어려움에도 낙심하지 않으려는 소망의 자세이다. 우리도 오늘 본문처럼,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할 그날을 소망한다.

*기도
주님, 우리는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함께 모여 주님께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그 날을 갈망하고 소망합니다. 그때 우리의 회한과 감격의 눈물을 닦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