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2월 9일, 에스라 8:21-302021-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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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9일, 에스라 8:21-30

 

*붙잡은 말씀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21절)

 

*느낌과 묵상

"평탄한 길을 주옵소서!" 라는 기도는 단순한 기복신앙이 아니다. 얼마나 사는게 녹록치 않았으면, 제가 이번에는 형통하게 해달라며 금식하며 기도할까? 복을 받은 뒤 쉬이 잊어버리는 것이 죄이지, 하나님께 평탄한 길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 자체가 죄가 될까? 하나님께 평탄한 길을 구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만사화복이 하나님 앞에 달려있음을 겸손히 인정하는 것이며, 이를 금식으로 구하는 것은 간절함이다. 그런 겸손함과 간절함을 가진 사람은 뭐라도 한다. 굳이 평탄한 길이 아니더라도, 험한 길도 그런 사람에게는 평지가 된다.

 

*적용과 결단

독일 전역이 그렇다지만, 특히 NRW 일대의 폭설과 한파의 피해가 심각하다. 우리 성도님 중에는 아우토반에 갇혀 하루 뒤에 집에 도착하신 분도 계신다. 여러 뉴스나 보도를 보니, 아마도 2월 말까지는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유지될 것 같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평탄한 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욱 겸손하고 절박하게, 주님께 평탄한 길을 구해야 한다. 그것은 "이렇게는 못살겠다!"는 반항이 아니라, "주님께 맡깁니다"라고 하는 믿음의 고백이기 때문이다.

 

*기도

주님, 제발 우리 성도님들에게 주님께서 예비하신 평탄한 길을 주옵소서. 그 길을 겸손하고 성실하게 걷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