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11월 13일, 누가복음 4:16-302020-11-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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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3일, 누가복음 4:16-30

 

*본문요약/붙잡은 말씀

예수님께서는 그 자라신 나사렛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낭독하셨다. 그리고 이사야의 말씀을 읽었는데, 희년의 말씀을 읽으신 뒤 이 말씀이 오늘 성취되었다고 선포하신다. 예수님의 권위있는 가르침을 들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믿지 못하고 계속 반문할 뿐이다. 나중에는 예수님의 말씀에 화를 내며 예수를 절벽으로 밀어 죽이려고까지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로 지나가실 뿐이었다.

 

*느낌과 묵상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이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예수는 그저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요셉의 아들일 뿐이었다. 그들은 예수를 잘 안다고 생각해서 결국 아무 것도 깨닫지 못했다. 이것이 마치 우리의 모습 같지 않은가?

 

*적용과 결단

교회를 오래 다니고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마치 하나님에 대해서 다 아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할 때가 있다. 자기가 아는 하나님이 전부고, 자기 생각이 다 성경적이고 옳고 틀림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뜨겁고 확고한 신앙의 좋지만 자칫하면 독단적이고 위선적인 신앙이 되어 버린다. 마치 예수님 고향 사람들처럼 말이다. 늘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알고 싶다는 갈망으로 목이 말라야 한다. 우리 누구도 하나님의 은혜를 마치 소유한 사람처럼 배부른 척하고 있을 수 없다.

 

*기도

주님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결국 주님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백성들과 같이 되게 하지 마소서. 언제나 하나님을 더욱 알기 원하며, 그 은혜에 더욱 목마른 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