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2월 15일, 느헤미야 2:1-102021-02-15 10:42
작성자

2021년 2월 15일, 느헤미야 2:1-10

 

*붙잡은 말씀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5절)

 

*느낌과 묵상

왕이 신하에게 안색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게다가 느헤미야는 포로 출신이다. 왕의 측근인 느헤미야의 보직을 노리는 사람들은 많고, 왕의 눈밖에 나다가는 언제 자리가 빠질지 모르는 신세다. 그런데도 그는 무엇을 해주길 원하느냐는 왕의 제안에 예루살렘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한번 자리를 비우면 언제 빠질지 모르는 권력의 자리를 그는 초개와 같이 던졌다. 이후 그는 끊임없는 정치적 암투와 모함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했다. 그런 위험과 위기가 있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느헤미야는 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하려고 했을까? 성경은 그것을 가리켜 사명이라 한다.

 

*적용과 결단

느헤미야 정도되는 권력이라면 페르시아에 앉은 자리에서도 충분히 예루살렘의 성벽 재건을 지시할 수 있다. 연도상으로 보자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에서 태어나 자란 것도 아니다. 그는 페르시아의 2세나 3세쯤 되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뿌리인 유대인과 예루살렘에 대한 불타는 애국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굳건한 믿음 때문이었다. 그 믿음에서 사명이 비롯되었고, 그렇게 위대한 평신도 지도자인 느헤미야가 나왔다.

 

*기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