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4월 14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갈라디아서 6:11-182021-04-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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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4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갈라디아서 6:11-18

 

*붙잡은 말씀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4절)

 

*느낌과 묵상

갈라디아 지방에 교회들이 세워지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스멀스멀 어떤 계파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이었다. 예수님도 유대인이셨고, 초대 교회의 지도자들도 모두 유대인이었으니, 유대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 기득권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들은 점차 교회에 차등을 두기 시작했고, 그 시작이 할례에 대한 논쟁이었다. 할례를 받은 것이 그들에게 자랑이었다. 그것은 할례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징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할례를 강요했다. 그들에게 자랑은 복음이 아니라 할례와 유대적 전통이 된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러한 주장을 더는 눈뜨고 보고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우리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되어야 한다고 끝까지 강조한다.

 

*적용과 결단

교회의 자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되지 않고 다른 것이 되기 시작하면 교회는 망한다. 교회의 자랑이 교회의 역사와 전통이 되고, 전설적인 어떤 목회자가 되고, 훌륭한 건물이 되고, 빵빵한 찬양팀이 되는 순간, 교회는 쇠퇴하기 시작한다. 교회의 자랑은 모든 인간적인 것들, 외적인 것들에 있지 않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할 뿐이다. 교회의 자랑이 다른 것들이 되기 시작하는 순간, 교회에는 계층이 생기고 기득권이 생긴다. 그들은 외적인 요소로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결국 복음을 축소하고 왜곡한다.

 

*기도

주여,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명처럼 붙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