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4월 10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갈라디아서 4:21-5:12021-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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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0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갈라디아서 4:21-5:1

 

*붙잡은 말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5:1)

 

*느낌과 묵상

갈라디아서 5:1은 바울서신 전체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는 객관적 사건(Indikativ)을 바탕으로, 우리가 종의 멍에를 메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실존적 삶의 결단(Imperativ)을 촉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우리 자신을 정죄하고 절망하는, 마치 다시 종의 멍에를 메는 것 같은 어리석음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의 실존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영원히 긍정이 되었고, 그 구원과 화해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니, 우리는 이 땅에서 방종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자유를 누리며 담대하고 자신있게 살아가는 삶이다.

 

*적용과 결단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심지어 이렇게 말했다.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 그러나 더욱 담대하게 믿고 기뻐하라. 주님이 죄와 사망과 어둠의 권세를 이기셨기 때문이다!"

루터가 발견한 복음의 능력은 결코 비윤리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주님이 승리하신 사건에 기반한 담대한 삶의 결단이다. 복음은 억압이 아니라 해방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기도

복음의 그 무한한 자유와 기쁨의 세계를 담대하게 걸어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