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1월 16일, 누가복음 22:1-132021-01-16 09:21
작성자

2021년 1월 16일, 누가복음 22:1-13

 

*붙잡은 말씀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3절)

 

*느낌과 묵상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최근에 종종 보이는 제목인데, '사탄은 오늘도 실업 중', '사탄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등과 같은 글들이 올라온다. 클릭해서 살펴보면 대체로 내용은 인면수심 같은 상황, 즉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런 일을 벌였을까 싶은 사건과 사고가 올라와있다.

그러나 그런 사건사고야말로 사탄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증거다. 사탄이 사람을 똑같이 악마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 책임이 아니라 사탄 책임이다라는 식의 귀신론이랄지 빙의같은 물타기가 아니다.

유다의 마음에 사탄이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예수를 죽이는 사탄의 하수인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고 정죄한다. 그러나 우리라고 다를까? 우리는 사탄의 하수인같은 행동이나 생각을 한적이 없던가?

 

*적용과 결단

나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했다는 말 중에 이 말을 너무 사랑한다. "새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새가 머리 위에 지붕을 짓도록 허락하는 것은 잘못이다." 루터는 우리 모두 안에 악한 생각과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 악이 마음과 삶 속에서 자라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분명 우리의 죄다. 사탄은 지금도 울며 삼킬 자를 찾는다. 문제는 사탄에게 먹히려고 그 자리에서 얼쩡거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빨리 나와야 한다. 악한 자리와 생각에서 빨리 떠나야 한다.

 

*기도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 우리가 사탄에게 먹히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악한 생각과 유혹이 있을 때에도 빨리 그 자리를 피할 수 있게, 우리의 뒷통수라도 쳐서,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