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4월 2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빌립보서 3:1-162021-04-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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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1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빌립보서 3:1-16

 

*붙잡은 말씀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8절)

 

*느낌과 묵상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란 무엇일까? 신학교 도서관에 있는 수백권의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는 지식일까? 신학 박사쯤 되어야 어렴풋하게 깨달을 수 있는 지식일까? 성경을 수십 번 통독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일까? 이렇게 가르쳤던 이들이 바로 소위 영지주의자들이다. 그들은 특별한 지식을 강조하며 성도들을 미혹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란 다름이 아니다.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것은 지적인 앎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면서 나오는 가치의 전복이다.

 

*적용과 결단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란 사영리 같은 복음의 공식을 줄줄 외우는 것에 있지 않다. 또한 몇몇 이단들이 교인들을 호도하듯이,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새로운 성경의 비밀' 같은 것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달라지는 세계에 대한 가치의 전복이요 인식의 변화이다. 그것은 결코 닿음이 없고 다함이 없다. 바울조차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본인이 완전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12절) 복음의 신비는 누가 통달했다고 말할만큼 가볍고 얕은 것도 아니며, 동시에 아무도 닿을 수 없다고 좌절할만큼 멀고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우리가 매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랄 수 있는 것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아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그렇게 우리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자라간다.

 

*기도

주님을 더욱 깊이 알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