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추석인사와 매일묵상 재구성 안내2020-10-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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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사와 매일묵상 재구성 안내

 

 

사랑하고 보고싶은 빌레펠트 교회 성도 여러분,

 

본래 한가위는 추수를 앞두고 푹 쉬는 기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해 농사를 짓느라 땀흘리고 울고 웃던 시절을 모두 뒤로하고, 한가위는 추수를 기대하며 가족들끼리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의 풍년을 기원하는 시간이라 합니다.

 

지난 2020년은 전례없는 재해와 피해로 모두가 힘겨웠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우리 교회의 많은 성도님들께서도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우리교회도 6개월 간 모이지도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 했고, 지금도 격주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투명하고 어려운 상황들은 계속되지만, 그래도 올 한가위를 맞아 성도님들께 수고하셨다고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는 아무래도 풍성한 한가위와는 거리가 먼 시간이지만, 그래도 이 명절을 통하여 우리 성도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시기를 지나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귀한 추수의 시간이 오리라 믿습니다. 그때까지 우리 성도님들이 더 성령으로 충만하시고 하늘에서 오는 힘으로 무장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추석인사와 별개로 한 가지 광고사항은, 앞으로 매일묵상을 조금 바꾸어 보고자 합니다. 매일묵상의 목적을 우리 성도님들 모두 말씀묵상을 하는 것으로 다시 방향을 재정립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당분간 매일묵상의 기본방향과 방법을 오리엔테이션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 잠잠해지면,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에 있는 평신도 QT사역팀을 초청해 워크샵도 가지려고 합니다. 그 사역팀을 만나보니 아프리카까지 가서도 이 사역을 하는데 빌레펠트를 못 가겠냐며, 기꺼이 말씀묵상의 은혜를 나누고 싶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에서는 격월로 큐티집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한 권에 5유로인데 배송료는 그 교회에서 담당하겠다고 합니다. 작은 교회에는 필요한 권수를 몇년간 무료로 보내주시겠다는 것을 제가 거절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예산없이 인터넷에 있는 자료로 매일묵상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실제 큐티집을 가지고 말씀묵상을 하는 것의 유익을 따라갈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두달에 5유로인데, 그 정도는 우리 모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강매는 아니고요, 혹시 11-12월 호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면 제게 개인카톡을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우리교회가 앞으로 해나갈 매일묵상의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겠습니다. 본의아니게 추석인사보다 매일묵상 광고가 더 길게 나갔네요. 어쨌든 추석을 맞아 우리 성도님들 가정과 건강, 학업과 사업 모두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