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4월 27일2020-04-27 08:22
작성자 Level 10

2020년 4월 27일 여러분에게는 기도가 있습니다! (5)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시 131편)

성경 어플에 공개된 기도관련 묵상을 하던 중, 기도에 관한 이 중요한 말씀이 안나왔길래, 제가 추가한 본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시편 131편 말씀이고, 이 말씀이야말로 우리에게 기도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기도는 감당하지 못할 크고 놀라운 것들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세상을 바꿔달랄지, 로또에 당첨되게 해달랄지, 세상을 깜짝 놀래킬 수준의 논문을 쓰게 해달랄지 하는 식의 기도가 아닙니다. 보통 그런 기도는 자신의 욕망을 포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경은 참된 기도가 행위가 아니라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기도할 때, 마치 젖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있는 것같다고 말합니다. 그는 참으로 기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젖뗀 아이와 같습니다. 어떤 아기들은 어머니 품에서도 찡찡거리고 소리치기도 하지만, 어머니 품에서 우리는 참된 안식과 공급을 경험합니다.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아기에게 모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까지 기도에 대해서 묵상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쉬지 말고 기도하기를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끝없이 중얼거리라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가 곧 하나님의 품임을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리가 늘 하나님의 품이라면, 우리의 모든 것이 기도가 될 것입니다. 기도의 깊은 경지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