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7월 16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하나님은 산타클로스다?2020-07-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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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6일 김영봉, 사귐의 기도 - 하나님은 산타클로스다?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시 73:28)

 

*헨리 나우웬은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의 태도를 비유함으로써 (우리의 기도생활의)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다. 아이들은 성탄절에 산타클로스를 기다린다. 하지만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관심은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그가 주는 선물이다. 선물만 받으면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를 잊어버린다. (p. 24)

 

*기도는 성령, 곧 하나님의 영을 구하는 것이다. 성령을 구하라는 말씀은 성령을 보내달라고 구하라는 뜻이 아니라, 성령과의 교제를 추구하라는 뜻이다. 성령은 물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 기도는 저 멀리 계실지도 모르고 응답하실지도 모르는 어떤 존재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 그리고 온누리에 계시며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와 관계 맺고 있는 분(하나님)과 관계를 시작하고 그 관계를 성장시키는 의식적인 노력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p. 25-27)

 

*깨어진 거울이 얼굴을 제대로 비추지 못하듯, 분열된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뵐 수 없다. (p. 27-28)

 

*참된 기도는 하나님을 대면하도록 해주면,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 안으로 인도해 주는 것이다. 이런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인도를 믿고 따르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다. … 토마스 머튼이 말한대로 하나님 안에서 찾는 '나'가 참된 '나'이기 때문이다. 기도의 초점은 하나님 그분이다. 이것이 바른 기도의 주춧돌이다. (p. 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