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10월 19일 Neukirchener Kalender2020-10-19 08:29
작성자

2020년 10월 19일 Neukirchener Kalender

 

https://www.neukirchener.de/der-erziehungsverein/kalender/neukirchener-kalender

영화로우신 보좌여 시작부터 높이 계시며 우리의 성소이시며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 (렘 17:12-13)

 

*말씀묵상

오늘 본문에서 성전이 다시 한번 언급됩니다. 그동안 시온산은 거룩한 곳이며 성전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보좌로 여겨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생각했고, 성전의 제사장들은 왕과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반복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로 이러한 거짓된 믿음에 도전을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이곳을 아끼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성전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했습니다. 마치 나무에게 물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어떤 마음이나 생각에서 구원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리의 심장과 폐부를 시험하고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행위가 대안이 되지도 못합니다. 우리의 구원과 대안은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나올 수 있습니다. 믿는 자는 바로 이 구원의 새로운 길을 걸어야만 합니다. 신약성경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망의 영원한 거처이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영을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선물하시기 위해 준비하고 계십니다.

 

*예화 - 마르지 않는 생수

우리가 러시아의 포로수용소에 끌려갔을 때, 경비원들은 우리에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 내게는 시편 1:3의 말씀이 밤하늘의 새벽별처럼 떠올랐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 1:3)" 다시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걱정하며 슬퍼하는 것은 더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설사 그 모든 것들을 잃어버린다고 해도, 그것이 삶을 더 이상 의미없는 것으로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깨달았다. 모든 것은 마치 '시냇가'에 올바르게 뿌리를 내렸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만약 누군가 하나님과 현존하시는 그분의 말씀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그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 거기에 능력이 있다! 그것은 작은 것을 포기할 줄 아는 능력 뿐만 아니라, 고난과 역경마저도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게 하는 능력이었다.

(Franz Sedlmeier: Ein Ohr für den Herrn und das Herz auf der Zunge. Mit den Psalmen Leben deuten. 232 S.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