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3월 27일 Neukirchener Kalendern2021-03-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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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7일 Neukirchener Kalendern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눅 22:61)

 

*말씀묵상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분노하실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님이 잡히신 뒤 심문을 받는 동안 베드로는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주님이 이미 베드로에게 배신을 말씀하셨지만, 그는 그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기까지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작 사람들의 추궁에 주님을 저주하며 부인합니다. 그때 닭이 울었습니다. 주님은 그런 베드로를 바라보십니다. 그러나 그 눈빛은 저주나 분노가 아니라 기회와 생명을 주시는 눈빛이었습니다.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의 선한 의도와 강한 의지에 기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떤 상황 속에서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고 배신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그리하셨듯, 우리를 위해서 항상 기도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의 길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를 위해 중보하십니다. 주님의 눈빛은 이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주님의 시선에는 분노가 서려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시선에서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회개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로 하여금 주님께 다시 돌이키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화 - 사랑이 미래다.

한 사회학 교수가 연구차 볼티모어에 있는 한 빈민가에서 200 여명의 학생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꺼라고 생각하시죠?" 인터뷰를 마친 교수는 너무도 분명한 결과를 도출하고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한 다른 교수가 그 연구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25년 전 연구에서 인터뷰를 했던 학생들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보았더니, 놀랍게도 180명의 학생 중 176명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엇이 이들을 변화시켰는지 궁금해서 다시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가 공통적으로 한 선생님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교수는 그 선생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 있었는지를 묻자, 이미 할머니가 된 그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습니다. "저는 그저 그 아이들을 사랑했을 뿐입니다." (Eric Butterworth) 관심과 사랑은 변화를 불러 일으킵니다. 마치 베드로와 볼티모어 빈민가의 학생들처럼 말이죠. 이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하나님과 함께 우리에게 선물로 다가옵니다.

Jürgen Thiesbonenkamp: Die Welt braucht starke Kinder. Meine Erlebnisse mit der Kindernothilfe. 196 S., geb., farb. Abb., 16,99 € (Neukirche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