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1년 2월 25일, 느헤미야 7:73-8:12

*붙잡은 말씀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9절)

*느낌과 묵상

80여년의 지지부진함과 갈등을 넘어 제2 성전의 건축이 완공되었다. 수많은 위협과 조롱 속에서도 52일만에 성벽 공사가 그런대로 끝이 났다. 그러나 성전과 성벽이 있다고 다윗의 왕조가 돌아오거나,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잘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정신인데, 그 민족의 정신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나온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율법을 읽고 말씀을 증거하니, 모든 사람들이 울며 가슴을 쳤다. 그 통회와 자복의 마음에서 새로운 이스라엘의 정신이 꽃피게 되었다.

*적용과 결단

외적형식은 무척 중요하다. 건물과 체계, 규정과 형식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복음의 정신은 그런 외적인 요인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신은 오직 말씀에서 비롯되며, 말씀의 참된 선포와 적용에서 통회와 자복의 역사가 일어난다. 말씀이 내적으로 우리를 변화시킬 때, 외적인 요인들이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기도

주의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사, 우리가 속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