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1년 3월 11일 Neukirchener Kalendern2021-03-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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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Neukirchener Kalendern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눅 20:13)

 

*말씀묵상

주님께서는 악한 포도원 일꾼들의 비유를 하실 때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을 언급하셨습니다.(19절) 때문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전하신 뒤, 예루살렘의 위정자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의 비유는 결국 포도원 주인의 아들이 죽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주님께서 가시는 길은 이 비유에서 미리 제시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신뢰하며,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그의 사랑하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나요? 아니면 우리는 그저 우리가 가진 삶의 방식과 표준대로 살아가고 있나요?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도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세계도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청지기일 뿐입니다. 우리의 참된 주인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화 - 열매 맺지 못한 가지

한 여자가 내게 한 지인에 대해서, 그리고 그녀의 슬픈 삶의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그녀는 아주 부자였지만 또한 아주 인색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무척 인색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항상 돈을 아끼기 위해 세일 품목이나 저렴한 물건들을 찾았다. 그녀에게는 친척이나 가족도 없었고, 친구 또한 없었다. 그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나 교회에서 하는 신앙생활 등을 무가치한 것으로 여겼다. 그녀는 결코 예배에 참석하거나 교회에 가는 법이 없었다. 그녀는 아무리 위급하고 도움이 필요한 응급상황에도 결코 기부를 하는 법도 없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평생을 스스로와 세상에 대해 불만족한 삶을 살았다.

내가 볼 때, 그녀는 언젠가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려주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아마도 그녀는 주님의 이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던 것 같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 16:26) 이 얼마나 슬픈 인생인가! 하나님은 그분의 크심을 닮아, 우리 또한 마음이 넓고 여유있는 삶을 살기를 바라시는데 말이다!

Heiner Koch: Zu Gott um’s Eck. Wie Kirche zu den Menschen kommt. 192 S., geb., 18,00 € (Gütersloher Verlagsh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