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제목2020년 5월 7일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2)2020-05-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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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7일 당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2)

 

34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그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34-40)

 

청소년들이나 청년들과 신앙상담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어느 대학 또는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까요?" 제가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펀드매니저도 아니고, 앞으로 어떤 분야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도움도 안 되는 저의 조언은 이것 뿐입니다. "네가 어느 대학을 가고, 어떤 전공을 선택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는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이 없다. 하나님은 그 일 속에서 네가 어떤 사람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하느냐에 그 뜻을 가지고 계신다."

 

오늘 본문에서 한 율법사는 예수님께 율법 중에 어떤 계명이 크냐고 묻습니다. 이 말을 오늘날의 언어로 분석하면 이렇게 해석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 수많은 할 일(율법) 중에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옳을까요?"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단순하게 말씀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 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365개나 되는 율법의 강령들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지만, 그 모든 율법을 만족하려는 삶이 아니라 율법의 정신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율법에 합당한 삶이란 바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 삶에 어떤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까요? 경우의 차이는 있겠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독일로 갈지 한국으로 갈지, 어떤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택할지, 어떤 직업으로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주시지 않습니다. 다만 언제 어디에서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두 가지 정신을 잃지 않고, 그 정신을 구현하는데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