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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5월 19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5)2020-05-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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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9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5)

 

“이렇게 해 성벽 건축이 52일 만인 엘룰 월 25일에 끝났습니다. 우리 원수들이 모두 이 소식을 듣고 주변 나라들이 보고 모두 두려워하고 절망감에 휩싸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그들도 알게 됐습니다.” (느헤미야 6:15-16)

 

느헤미야서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느헤미야서가 처음에 얼마나 절망적으로 시작하는지 아실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그럭저럭 어떻게 재건되었지만 무너진 성벽을 보고 느헤미야와 되돌아 온 자들이 펑펑 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벽을 다시 쌓는 일은 수많은 반대와 더불어 난관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성벽을 쌓는 백성들은 밤을 새워가며 보초를 서고 차근차근 예루살렘의 성벽을 세우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렇게 예루살렘의 성벽이 재건되었습니다.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지만 성벽의 재건은 고작 52일, 즉 두달도 채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달밖에 안 걸리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두달 동안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을 고생을 해서 이루어 낸 일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이루려는 일들이 까마득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유학생활이 그렇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버는 일도 그렇습니다.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해야 할지에 대해 불투명한 미래가 때로는 우리가 현실에 낙담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 모든 일은 부지런히 해나간다면, 그 끝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운동선수들은 피와 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합니다. 매일매일 똑같은 훈련을 반복하면서, 그들은 정신적으로도 숱한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이 끝도 보이지 않는 것같은 반복적인 훈련을 계속하는 선수야말로 결국에 최고의 선수로 서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이클을 본받아야 합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이 우리를 최고의 자리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생각보다 짧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