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8일 FCA: Let’s go 개인 묵상 예배 (4)
“먼저 복음이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해져야 한다.” (마가복음 13:10)
복음전파는 먼저 제자된 모든 믿는 자들의 사명입니다. 전도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구조선이 바다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듯, 또는 전쟁이 끝났는데도 동굴 속에 숨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승전보를 전하듯, 그렇게 당연하고 인륜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나 전도에 대해 우리가 오랫동안 갖는 오해는, 전도와 교회출석을 동일시해버렸다는 것입니다. 전도를 한다는 것은 아직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을 교회로 데리고 와서 교인으로 만드는 것이라 이해되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된다면 우리 중 대부분은 전도를 하지 않는 이들이며, 예수님의 명령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전도와 교인 만들기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전도란 믿는 자들이 도, 즉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아직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여주고 나타내고 증거하는 삶입니다. 물론 이를 통해 그분들이 교회에 출석해서 교인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전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는 교인 만들기 또는 교회확장이라는 수치적인 표징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와 윤리를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